그래픽디자인을 배워보려고 하는데 공부하려면
제가 그래픽디자인을 처음으로 공부 하려고 하는데, 기본툴로서 다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먼저 배우고 익히라고 합니다. 2개 툴의 차이점이나 다른점 공통점이나 특징등을 알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해지시려면 각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툴 사용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기본 툴에 있어서는 유사하지만 포토샵은 이름 그대로 사진 작업에 좀 더 적합하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디자인 작업에 좀 더 적합합니다.
두 프로그램이 크게 다른 점은 전자는 비트맵 방식을, 후자는 벡터 방식을 사용합니다. 전자는 작업 중인 이미지를 확대할수록 선명도가 떨어지지만 후자는 선명도가 유지됩니다.
따라서 인쇄용 작업물을 포토샵에서 작업하는 경우, 최소 해상도를 600 dpi로 지키는 게 선명도 유지 차원에서 좋습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한 것을 비트맵 이미지로 변경하여 인쇄할 때도 해상도를 잘 설정하셔야 합니다.
툴과 관련해서는 기초적인 학습을 하신 후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사서 공부하시며 직접 해보셔도 되고 학원에서 기초 단계를 수강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연습을 많이 하실수록 툴 사용에 익숙해지시고 단축키 사용도 하시게 되면 작업 속도가 빨라집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펜 툴 사용을 많이 연습하시는 것이 작업 속도 향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쇄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디자인툴을 들라하면,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쿽익스프레스 등이 있습니다.
인디자인이나 쿽익스프레스는 주로 책을 제작할때나, 인쇄용 분판 필름을 제작할 때 편집 배치용으로 사용되고요.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차이는 크게 나눈다면,
포토샵은 비트맵방식의 디자인 프로그램, 일러스트는 벡터방식의 디자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트맵방식은 그림이 그려지는 캔버스를 하나하나의 픽셀이란 점 단위의 조합으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점 하나하나에 그 점의 성질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다보니 높은 해상도의 디자인을 할때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디자인 표현에 제약이 없고, 세세한 단위까지 원하는대로 표현이 가능하기에 일반적인 디자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화면으로만 보는 디자인과 인쇄로 넘어갈때는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비트맵방식은 아무리 고해상도로 디자인한다해도 작은 글자같은 오브젝트를 넣을 경우, 인쇄시 그 외곽라인이 매끄럽지않습니다. 일반인들은 그냥 넘어갈 수준이지만, 인쇄 좀 해본 사람들은 대번에 눈에 거슬릴 정도로 티가 나죠.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점과 점들의 모음으로 이루어진 방식이기때문에, 곡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소위 '계단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일러스트레이터의 벡터방식은
점과 선과 면으로 구성되는 체계로 점과 그 다음점까지의 연결이 선으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여러 계산식에 의해 직선으로 연결되든 휘어지며 연결되든 그 성질이 결정되게 되므로, 똑같은 원형의 빨간 공을 그린다 쳤을때,
비트맵은 그 원형의 공 안에 하나하나의 빨간색으로 구성된 픽셀들 정보값이 모여 이루어지기에 , 가령 픽셀 1000개가 모여 빨간 원형의 공모양을 구성했다 치면, 1000의 용량을 가진다 치지만,
벡터는 점 4개와 선 4개, 그리고 그 폐곡선 안을 채우는 색상정보 1개, 즉, 9개의 정보만 있다면 동일한 빨간 공을 그릴수 있습니다. (그런다고 9의 용량이란게 아닙니다.첫번째 점과 두번째 점을 잇는 곡선이 가령 탄젠트 코사인등의 여러 공식들을 적용시켜 각도를 이루며 휘어지게 한다던가 이런 정보값들이 들어가게 되니까요.)
그리고 비트맵은 확대 축소시 오브젝트의 화질열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픽셀정보값은 그대로 둔 상태로 그 부피만 단순 커지다보니 전체적으로 뿌옇고 투박한 느낌으로 보여지는것이지요.
벡터는 확대 축소를 아무리 한다해도 화질열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크기로 가던지 결국엔 그 점과 선의 연결지정공식은 변하지않고 단지 비율만 변할뿐이기때문이죠.
그럼 벡터가 우수한게 아니냐 하시겠지만, 벡터는 벡터대로의 한계점이 있습니다.
가령 여러 무수한 색상이 조합되어 이루어지는 사진같은 디자인이 있다 쳤을때, 벡터는 그것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힘듭니다.
더 세세하게 이야기하다간 글이 길어지니, 그냥 일반인들 이해 쉽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색상이 많이 들어가고 오브젝트의 외곽라인이 명확하지않은 디자인은 비트맵방식으로 제작하고
색상이 적게 들어가며 오브젝트의 외곽라인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디자인은 벡터로 제작하는것이 유리하다.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개 인쇄 디자인은 포토샵같은 비트맵방식 툴로 디자인하고 그 위에 텍스트라던가 CI , BI등의 표현시 벡터툴로 최종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웹디자이너나 게임디자인등, 화면상으로 보여지는 디자인을 하실것이라면 벡터 디자인 같은거 모르셔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저도 게임회사에서 디자인 하고 웹에이전시에서 웹디자인 할때만해도 일러스트레이터같은 벡터툴은 써본적이 없었지요.
그러나 인쇄쪽 디자인을 하시면 벡터툴을 반드시 쓸줄 아셔야 합니다. 비트맵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구간이 있기때문입니다.
참고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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