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대체로 건식 사료들은 다 딱딱합니다. 딱딱해서 사료 토를 하는 것이 아닌 신부전으로 인해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신부전으로 인해 체내 노폐물(요소)가 배설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이 체내 노폐물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여 구토가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구토 억제제를 처방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 담당 수의사선생님께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 사료에 고양이 전용 우유를 타서 뿔려주시거나 물에 뿔려주시거나 습식 사료를 주시는 것 또한 권장됩니다. 하지만 신부전의 증상 중 하나가 구토이므로, 혹시 신부전 상태가 악화되었는지 평소 고양이가 더 힘이 없다든지, 입에서 냄새가 난다든지 증상이 악화되어 보이고 활력이 없다면 병원 내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