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빻거나 갈아서 주면 기능이 사라지나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숏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4살

몸무게 (kg)

5.2

중성화 수술

1회

고양이가 나이가 많아서 건식 사료를 먹기 조금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처방사료(신장/콩팥) 사료를 먹이면 좋겠다 말씀해주셨어요

처방사료와 같은 기능인 습식사료도 찾아서 먹이려고했는데 도저히 먹질 않아요....ㅠ

처방받은 건식사료를 빻거나 갈아서 가루로 만들고, 잘먹는 츄르나 습식캔에 섞어서 주거나 물에 타서 주사기로 급여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건식사료를 빻거나 갈아서 가루로 만들면 사료내에 있는 기능이 떨어지거나 질이 달라지는 경우가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건식 사료를 갈거나 빻는다고 해서 단백질이나 지방 그리고 미네랄 같은 주요 영양 성분이나 처방 식단 특유의 기능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료 입자를 파쇄하면 공기 접촉 면적이 넓어져 산패 속도가 빨라지므로 급여 직전에 제조해야 하며 보관 중인 가루는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갱이를 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석 제거 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나 현재 고령의 상태와 신장 관리라는 목적을 고려할 때 가루 형태로 습식 사료나 물에 섞어 급여하는 방식은 영양 공급과 수분 섭취 측면에서 효율적인 대안입니다. 물리적 형태의 변화가 화학적 성분 구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지시된 처방 함량을 유지하며 급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노령 고양이가 치아 상태나 씹는 힘이 약해지면서 건식 사료를 먹기 어려워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방 건식사료를 빻거나 갈아서 급여한다고 해서 사료의 기본적인 기능이나 영양 성분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처방사료의 핵심은 단백질, 인, 나트륨 등 영양 성분의 조절된 구성에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부수거나 가루로 만든다고 해서 그 기능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건식 처방사료를 잘게 빻아서 습식캔, 츄르 등과 섞어 급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보호자들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또한 미지근한 물을 섞어 사료를 충분히 불려 죽처럼 만들어 주는 방식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씹는 부담이 줄어들어 노령 고양이가 먹기 편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츄르나 간식을 많이 섞으면 처방사료의 비율이 낮아져 신장 질환 관리 목적의 저단백식이가 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방사료의 비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소량의 기호성 높은 음식만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