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눈이 내리면 대기압이 낮아져 관절 내 압력을 변화시켜서 통증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있지만 추정일 뿐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조사한 결과 비나 눈이 오는 날 관절통 환자의 병원 방문은 0.31% 높아져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보고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강수량·습도·기압 변화로 관절통이 심해진다고 믿고있지만, 이는 단순히 집단적인 믿음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비가 올 때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관절 통증은 기온과 기압이 낮을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악화된다고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비가 오고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통증이 심해지며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하고, 관절 내 조직의 활동은 왕성해져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더불어 비 내리는 날씨로 인해 습도가 증가하면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관절이 부으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 오는 날에 생기는 일조량 감소는 기분을 가라앉히면서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