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성리학의 특징으로는 자연이나 우주의 문제보다 인간의 내면적 성정(性情)과 도덕적 가치의 문제를 추구한 것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단칠정론, 인심도심설, 그리고 주리ㆍ주기의 쟁점에서는 중국 성리학보다 진일보한 일면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황과 이이는 조선의 성리학을 눈부시게 발전시켰습니다. 그들의 학문은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 등 생활의 바탕이 되었으며 중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하연·이언적·이황·김인후·기대승·이이 등 뛰어난 학자들이 배출되면서,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여 정신적인 면과 도덕적인 면을 중시하는 주리설과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고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주기설 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주리설은 영남지방에서 발전하여 '영남학파'라고 하는데, 이언적·이황·류성룡·김성일로 이어졌으며, 주기설은 기호지방에서 발전하여 '기호학파'라고 하는데 서경덕·김인후·기대승·성혼·이이에 이르러 완성되었고 김장생 등에게 이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