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을 짜낸 뒤 피부가 바로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은 흔한 경과입니다. 압출 과정에서 진피층에 염증과 미세 손상이 생기면, 통증이 없어도 붉은 기가 수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이 계속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염증 후 홍반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트란 연고는 세균 감염 예방 목적의 항생제 연고이므로, 고름이 있었던 직후 3–5일 정도만 얇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주일 이상 계속 바르면 피부 재생을 오히려 늦추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고름, 진물, 통증, 열감이 없다면 항생제 연고는 중단하고 보습 위주로 관리하는 쪽이 보수적입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만지거나 재압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붉은 기가 2–3주 이상 점점 심해지거나, 다시 단단해지면서 아파지거나, 색이 갈색·보라색으로 변하면 재염증이나 색소 침착 가능성이 있어 재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