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석치기의 비석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날 비 , 돌 석 즉 돌을 날려치는 놀이라는 뜻과 무덤이나 기념을 하기 위한 비석, 돌기둥 비, 돌석 즉 비석을 친다는 뜻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돌을 날려친다는 개념이지만 후자의 경우 과거 권력층, 부유층이 자신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송덕비를 세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송덕비의 경우 원래 조정에서 심사해 고장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나 지역민을 협박하거나 재물을 들여 억지로 송덕비를 세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서민들은 지나가면서 이 비석에 발길질을 하거나 돌을 던지며 울분을 푸는 것에서 비석치기가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 명칭이 돌치기 라고 명칭되는 것을 보아 전자의 뜻이 더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