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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박새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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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단장'의 한자와 유래는?

고사성어중에 '단장' 이라는 단어는 한자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단장'의 어원, 유래는 어떻게 되는지 간단한 설명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란굴뚝새46
      노란굴뚝새46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창자가 끊어진다는 뜻으로 창자가 끊이지는 듯하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의미합니다. 진나라의 환온이라는 사람이 촉나라로 가던 도중 환온의 종자가 양자강의 삼협에서 원숭이 새끼를 싣고 가자 그 어미가 새끼를 그리워하여 울부짖으며 백여리를 달려와 배에 뛰어들더니 죽고 말았답니다. 죽은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너무 슬픈 나머지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단장은 한자로 斷腸 으로 쓰여집니다. ( 끊을 단, 창자 장)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처럼 아주 깊은 슬픔을 나타내는 말 입니다.

      진나라의 환온 장군이 촉을 정벌하기 위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를 나누어 싣고 가는 도중 양쯔강 중류의 협곡인 삼협이라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 곳은 쓰촨과 후베이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중국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한 병사가 새끼원숭이를 잡아왔는데 그 원숭이 어미가 환온장군이 탄 배를 쫓아 백여리를 따라오며 슬프게 울었고 배가 강어귀가 좁아지는 곳에 이를 즈음 그 원숭이는 몽을 날려 배 위로 뛰어 오릅니다.

      그러나 원숭이는 자식을 구하려는 일념으로 애를 태우며 달려와 배에 오르자마자 죽고 맙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병사들은 죽은 원숭이의 배를 가르자 창자가 토막토막 끊겨있었고 배 안의 사람들은 놀랐고, 이 말을 들은 환온장군을 새끼 원숭이를 풀어주고 그 원숭이를 잡아 온 병사를 매질 후 쫓아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