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일반적인 혈액검사(ESR, hs-CRP 등)는 염증이나 감염, 일부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지만, 암을 직접적으로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물론, 암이 진행되면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서 ESR(적혈구 침강 속도)이나 hs-CRP(고감도 C-반응 단백) 수치가 높아질 수 있지만, 모든 암에서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니므로, 정상 범위라고 해서 암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췌장암의 경우, 진행되면 아밀라제, 리파아제 수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초기에는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흉부 X-ray가 정상이라면 폐에 큰 병변(종양, 폐렴 등)은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초기 폐암은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구요
만약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에서 추가적인 복부 CT, 종양 표지자 검사(CA 19-9, CEA 등)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다른 증상(소화불량, 황달, 복통 등)이 있다면 더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