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형 협심증(vasospastic angina)은 관상동맥의 일과성 연축으로 인해 허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진단은 임상 양상, 심전도 변화, 필요 시 관상동맥 조영술 중 경련유발검사(acetylcholine 또는 ergonovine)를 통해 확진합니다. 관련 권고는 일본순환기학회(JCS) 및 유럽심장학회(ESC) 만성관상동맥증후군 가이드라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경련유발검사 전 약물 중단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칼슘통로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와 질산제는 검사 24시간에서 48시간 전 중단을 고려합니다. 이는 연축을 억제하여 위음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타차단제는 연축형 협심증 단독에서는 치료 약제로 권고되지 않으며, 일부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연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비레트엠정(nebivolol)과 바스티날엠알서방정(일반적으로 trimetazidine 성분)은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제 중단 여부와 기간은 시술 기관에서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자의로 중단하지 말고 담당 순환기내과와 조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질병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면, 변이형 협심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양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순수 연축형에서 시작하더라도, 일부 환자에서는 내피기능장애가 지속되거나 미세혈관 기능이 저하되어 운동 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축과 함께 경도의 고정 협착이 동반되는 혼합형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보고됩니다. 다만, 계단 오를 때의 호흡곤란과 고강도 운동 시 흉부 압박감, 구역은 전형적 운동유발 협심증(노력성 협심증) 양상과 유사하므로, 단순 연축만으로 설명 가능한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유의한 협착이 없었다면, 기능적 허혈(미세혈관 협심증 포함) 가능성도 감별 대상입니다. 필요 시 운동부하검사나 관상동맥 기능검사를 고려합니다.
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연축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약물 반응만으로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경련유발검사가 진단적 표준에 가깝습니다.
자큐보정은 위산분비 억제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vonoprazan 계열)로, 위식도역류나 위장관 보호 목적으로 처방됩니다. 심장약은 아닙니다.
현재 증상 변화가 명확하므로, 단순 변이형 협심증 경과인지, 운동유발 허혈이 새로 동반된 것인지 구분하기 위한 기능적 평가를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