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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뽀로로23.10.31

제 자신을 잃어가는 거 같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직장까지 그만두고 전업으로 육아를 하다보니 힘들다기보다 제가 하고 싶은 취미나 일을 하지 못하면서 제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어 우울합니다.

아이들 밥 챙겨주고 등원시키고 집안 청소하고 저도 밥한끼 먹고나면 또 아이들 데리러 가야하고, 시간을 쪼개서 아이들이 잠든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려고 해도 피곤함과 잠결에 엄마를 찾는 아이들 곁에 있다보니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리프레쉬를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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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호기로운천인조178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기본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엄마는 자유를 잃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는 의식주를 다 육아에 적합하게만 맞춰 살아요. 옷도, 밥도, 잠도 아이패턴에 맞춰야 하니까요. 사람이 사람처럼 사는데 필요한걸 못하니까 당연히 우울해질 수 밖에 없어요. 개인 성향과 주변환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그런데 저도 아이를 키워보니까 꼭 그때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도 됐을 것 같아요. 설거지를 하루 정도는 저녁에 몰아서 했어도 됐을 것 같고, 한번 정도는 시판이유식 먹였어도 됐을 것 같아요. 청소 좀 대충했어도 됐을 것 같고..시간 지나고 보면 크게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해야 그 에너지를 아이에게 줄 수 있는건데 제가 그걸 그때는 몰랐었네요. 한달에 한번 정도는 아이 등원 시키고 하고싶은걸 하고, 주말에 한번정도는 신랑한테 아이 맡기고 외출을 했어도 됐을 것 같아요. 제 아이는 벌써 초딩이라 많이 커서 조금씩 제 시간을 가지는데 이걸 조금만 더 일찍 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을 것 같아요. 제 경험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안녕하세요. 언제나 두리둥실 살다보면 희망입니다.

    양쪽부모님한테 사정얘기해서 일주일에 1~2일은

    아이봐주라고 하시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보고 신랑과 영화도보고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아이크고 다시 자리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