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경제활동은 생산 · 분배· 소비로 구성됩니다.’라고 말할 때, 이는 물건(혹은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분배하고, 사람들이 분배 받은 물건을 소비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뜻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표현에서 분배가 뜻하는 바는 ‘생산의 대가로 지급받은 돈을 생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눠 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생산과 소비는 물건에 대한 것이지만, 분배는 물건의 대가로 지급된 돈에 대한 것입니다.
분배의 다양한 형태들을 이해하려 할 때 상당한 경제학적 지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가령 다음 질문을 생각해보면 자본이득을 분배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요? 분배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기업에게 비용이 발생해야 하는데 주식이나 채권의 가격이 상승할 때 기업에 비용이 발생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애초에 주식을 발행할 때 ‘싸게’ 팔았기 때문에 나중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본다면 주가상승은 기업에게는 비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