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 궁금합니다.

Question

TV에서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임시 화이트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사건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빌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부인 힐러리의 친구인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세운 화이트 워터 부동산개발회사의 지역토지개발을 둘러싼 사기사건 의혹을 뜻하는것으로

클린턴부부는 아칸소 주검찰총장 시절 1978년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인 짐 맥두걸과 북부 화이트워터 지역에 휴양단지를 지으려는 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위해 1979년 매두걸 부부와 공동으로 화이트워터 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를 세웁니다.

맥두걸은 별도로 메디슨 신용금고를 가지고 있었으며 클린턴과 우호관계를 지속하고 1985년 클린턴이 선거운동 당시 5만달러의 빚을 지고 어려웠을때 맥두걸른 클린턴을 위해 정치자금을 모금합니다.

이후 맥두걸은 미연방으로 많은 금액을 대출 받았는데 이것이 주지사로 있던 클린턴의 직권남용으로 이루어진것이라는 여론에 휘말리게 됩니다.

휴양단지 공사는 클린턴이 주지사를 지낸 1980년대 계속되고, 1990년대 초 맥두걸의 지방은행이 파산하고 분양률도 저조하면서 사업이 중단됩니다.

클린턴 부부는 투자금 2만 5000달러를 손해보고 1992년 이 사업에서 손을 땝니다.

1992년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가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하나 파장이 크지 않다가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고 5개월 후 1993년 6월 화이트워터 관련서류를 보관하던 힐러리의 동료 변호사 빈센트 포스터가 의문의 자살을 하고, 클린턴 부인 힐러리가 서류를 파기했다는 주장이 나와 클린턴 부부가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의 큰 사안이 됩니다.

당시 클린턴의 주요 혐의는 사업이 부진하자 1986년 맥두걸에게 30만달러를 대출해주도록 금융업자에게 압박을 넣었다는 것이며 관련 조사를 받으며 위증한 혐의를 받습니다.

맥두걸 부부의 경우 훗날 사건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1994년 1월 첫번째 특별검사 로버트 피스크가 임명되고 무죄로 결말이 났으나 그해 8월 케네스 스타가 로버트 피스크의 뒤를 이어 특별검사를 맡으며 클린턴 부부를 궁지로 몰고, 클린턴 성추문조사를 진행합니다.

클린턴이 재선에 성공한 1997년 2월 화이트워터 사건의 핵심인물로 기소된 매두걸이 자신의 감형을 위해 화이트워터와 클린턴의 관계를 검찰에 진술한 것이 언론에 대서특필됩니다.

당시 맥두걸은 불법 대출을 클린턴이 알고 있었다고 진술하나 1998년 8월 지병으로 교도소에서 사망합니다.

1999년 10월 케네스 스타가 사임하고 로버트 레이가 특별검사직을 이어받아 수사를 지휘하고 2000년 9월 20일 화이트워터 게이트 수사 결과 클린턴 부부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며 종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