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호 전문가입니다.
전기 설비 설치 시 케이블 굵기 선정은 허용전류와 전압강하 그리고 시공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메인 차단기가 EBS 403C 300A인 경우를 보면 입력되는 메인선이 95sq라고 하셨는데 이는 차단기 용량인 300A를 감당하기에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3상 300A 차단기에는 주변 온도나 배선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20sq에서 150sq 정도의 전선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95sq는 200A 초반대 부하에 적합한 수준이므로 메인 차단기 용량에 맞춰 전선을 증설하거나 부하 사용량을 엄격히 제한해야 화재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비로 나가는 208V 라인의 경우 거리 5m 이내로 짧기 때문에 전압강하 영향은 미미합니다. 하지만 장비의 정격 전류가 차단기 용량인 300A에 육박한다면 장비 쪽 케이블 역시 메인선과 동일하게 120sq 이상의 규격을 사용해야 합니다. 금속제 가요전선관인 GW관을 통과할 때는 전선에서 발생하는 열이 방출되기 어려우므로 전선 굵기를 한 단계 더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접지선 굵기는 기술 기준에 따라 주전선 단면적의 절반 수준인 50sq에서 70sq 정도를 연결하면 규정에 적합합니다.
두 번째 상황인 EBS 203C 200A 차단기 설치 건에 대해서 답변드립니다. 200A 차단기라면 메인 전선은 70sq에서 95sq 사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비 전압이 동일하게 208V이고 거리가 가깝다면 장비로 나가는 선 역시 차단기 정격에 맞춰 70sq 이상을 권장합니다. 접지선의 경우에는 35sq 정도면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 여건상 전선관 내부의 점유율이나 주위 온도에 따라 허용전류가 감소할 수 있으니 위 수치보다 한 단계 높은 규격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전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반드시 전기공사 면허가 있는 전문가를 통해 절연 저항과 접지 저항을 측정하며 작업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