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대체 왜? 뭐가 이렇게 답답하고 서운할까요?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산지 보름도 안된 부부입니다.
저의 고민은
결혼해서 같이 산지 보름도 안된 가장 행복해야 하는 이 순간에 저는 왜 이렇게 불행하다는 마음이 들까요? 저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연애때도 결혼때도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데이트 비용이든 결혼해서의 비용이든 각자돈은 각자가 관리를 하고 데이트 비용도 반반 저는 솔직히 남자가 60% 여자가 40프로 내야한다는 주장이지만 어느순간 반반으로 제가 자꾸 얘기를 해서 반반 내면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요.. 제가 그렇게 말을 했어요. 그렇다면 제가 뭘 바라는 것도 하면 안되겠죠? 근데..
현재 집을 얻어서 같이 사는 과정에서 남편의 명의로 대출 약 1억6천만원짜리 받았어요. 저는 외국인이라 받을 수 없는 상황이구요. 보증금을 일부 내야하는데 제가 가진돈은 1500만원 남편이 가진돈 1500만원이여야 하는데 1천만원이 더 필요해서 남편이 더 추가로 1000만원을 내서 저는 1500만원 지불하고 남편은 2500만원을 지불했어요.
그리고 한달에 각자 100만원씩 모아서 2년뒤에 더 좋은 집으로 가자는 약속도 있었구요..
돈관리에 대해서 문제가 생겼는데
저는 외국인인지라 공동통장도 만들수없고, 현재 집 명의도 남편명의이기 때문에 공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한달에 백만원씩 같이 모으기로 한것도 본인통장으로 보내라길래 그것도 공증을 받자. 공동명의 통장을 만들수없다길래 그러자고 했어요..
(네네, 물론 믿고 살려고 부부로 만나서 다 좋아요.. 근데 연애때든 결혼해서든 친구한테 모든걸 공유하면서 솔직히 믿음이 많이 깨진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결혼을 왜 했냐구요? 사랑하니깐 했어요. 달라질걸 크게 바라진 않았지만 세상남자 다를거 있냐 싶고 이 사람은 어느정도 흠도 있는 사람이기에 그리고 나이도 나보다 10살이나 많은 사람이기에 부족한 저를 이해해주고 아껴줄거라는 착각도 했답니다.)
남편의 주장은
우선은 자기를 못믿고 공증받는데서 기분은 나쁘지만 공증을 받자. 대신 너도 대출 1억6천만원에 문제가 생기면 같이 갚아 나간다는 걸로 공증을 받자 이렇게 합의가 다 되었어요. 한달에 100만원씩 모으는 돈은 각자 모으는걸로 하자.
합의가 다 되어가는 과정에서 본인이 천만원을 더 낸건 매꿔야한다 왜냐면 그것은 이자가 나간다.
그래서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털어서 500만원 다 줘버렸습니다.
생활비도 모든게 반반~ 저의 아버지한테 매달 생활비 10만원씩 주는 돈도 은근히 말을 꺼내길래 3개월 준돈을 제가 다 줘버렸어요. 다시 보냈더라구요. 다시 줬어요. 근데 저는 뭐가 이렇게 서운할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제가 반반하자고 하고 다 제가 한얘기인데.. 이사람도 저한테 하는 얘기가 난 아무말도 안했어. 입금한것도 너고 돈 보낸것도 너다. 저는 근데 뭐가 이렇게 이사람이 의지가 안가고 화가 나고 답답할까요? 내가 만약 힘든일이 있어도 니돈은 안빌린다 이런식으로 애기를 했어요. 나보다 10살 많으면 저를 이해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해줘서 서운한걸까요? 뭐가 이사람한테 그렇게 서운할까요? 도대체 왜 이사람이 의지가 안가고 믿음도 안가고 부부로써 같이 살수있을까? 뭐가 이렇게 서운한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새침한부엉이49입니다.
아마도 남편에 대해 나름 기대가 아주 컸었던것같아요
그러면서도 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경제적 제재를 받는것에 대해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것같구요
마지막으로 남편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섭섭한 마음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감정이예요
남편에 대해 기대한것들이 본인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 한것에 대한 내감정이라 여겨집니다
그기에 똑같은 돈을 내고 똑같이 생활해야하는데 웬지 내가 손해보는것같은 느낌을 계속 받는거지요 돈에 대한 권리가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에 불안감까지 팽배해지는거라 여겨집니다
아마도 이런마음은 돈이 차곡차곡 모아질수록 커질듯 하네요
이 모든 복합적인 것들이 나라면 이렇게 이렇게 해줄텐데 남편은 나와 똑같은 생각이 아니였고 내가 보고 결정한 내판단이 어긋나고 있다는것에 대해 남편에게 야속한 마음이 드는거지요
내가한말에 책임은져야겠고 번복하자니 자존심상하고 내발등 내가 찍은꼴 이런 느낌이예요
제가 볼때는 아직 충분한 신뢰가 형성되기전에 본인이 좀 급하게 스스로와 타협한게 아니였나 싶네요
남편이랑 솔직한 대화를 해보세요
찬찬히 ㆍ
내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당신한테 바라는게 있는데 해줄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본인의 현제심정. 하고싶은것. 마음이 편해질수있는것들을 모색해서 얘기하시면 되실듯요
받아들여지면 신뢰가 형성이 되는것이고
남편이 여러가지로 이유를 댄다면 관계정리 들어가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요
제가 외람되게 한말씀 드리자면 누군가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라는 것은 어떤것이든 내게 이익또는 이득을
생각하는 부분이고 이중 하나라도 제대로 않되면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경재적인 이익이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명백하게 서로에게 불만이 없는 선까지 명확히 해야하는것이고 그게 않되면 출발하지 말아야합니다
사람잃고 돈도 잃을수 있고 더큰건 내가 많은 상처를 받을수도 있음입니다
이건 글을 읽고 제가 느낀 부분에대한 유권해석이니 혹여 감정은 상하질 않으시길 바랍니다
원만한 해결 되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글을 읽자니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그런씩으로 생활을 할려면 무엇때문에 같이 사시나요?부부는 서로 믿음과 신뢰가 제일 중요한데 질문자 부부는 같이 사는 의미가 뭔지 모르겠네요 남편분이 배려심이 전혀없는것같아 꼭 공증을 해두는게 좋을듯합니다~ 돈관리도 한사람이 해야좋아요 각자관리를하면 투명하지 못해서 돈 때문에도 다투는 일이 많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