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 내 삶이 불쌍해요.......

결혼 후에 아이들 두 명 낳고 키워요. 아이들은 어린이집 가고,, 저는 집에서 주부예요. 저희 집은 24평인데 아이들 또래 엄마 집보면 30평대에 장난감도 많고, 아이들 옷도 다 새거 인데,,

저희 집은 아이들 옷 물려받은 옷 입거나,,

새 옷도 가끔씩 사주는데 거의 가격 싼 옷 2만원 아래 옷 사줍니다. 진짜 가끔 위 아래 합쳐서 조금 비싼 옷 사줍니다. 저도 샷시도 고치고 싶고, 집도 평수 넓히거나 리모델링도 하고 싶은데,, 돈이 아직 없어서 리모델링도 못하고 , 이사도 못가는데,, 저는 진짜 다 불만인데,, 신랑은 불만이 없어요. 24평 지금 자가 입니다.

저희는 지금 돌보아주는 사람 없이 둘이 봅니다. 애들 아프거나 주말에 남편 일가면 독박으로 아이들 돌보고 있어요.

진짜 스트레스 풀 때도 없으니까 매일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아이들에게 화가나네여 ㅠㅠ 진짜 일도 하고 싶은데 아플까봐 일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그리고 공과금 통신비 식비는 다 남편이 써요.

그 외 50정도 받는데 거의 제 물건은 없고,, 아이들 영양제, 생필품 사는데 씁니다... 옷 도 남편은 사입어요.. 저도 옷 사라고 하는데 제가 직장 다닐 때는 사입었는데,, 남편이 돈 버니까 사입으라고 해도 아까워서 그냥 대충 입게 되는 거 같아요 .. 돈이 문제인 거 같아요 .. 나만 이렇가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글 읽으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지치셨을지 느껴졌습니다.

    아이 둘을 온전히 돌보면서, 쉴 틈도 없이 하루를 보내고,

    거기에 다른 집이랑 비교되는 상황까지 계속 보이면

    마음이 무너지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이상한 게 아니라,

    오래 참고 버티면서 쌓인 피로와 서운함이 올라온 상태인 것 같아요.

    특히

    내 옷 하나 마음 편히 못 사고,

    내가 쓰는 건 늘 뒤로 미루게 되고,

    쉬는 시간도 없이 아이들 돌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남편분이 불만이 없어 보일 때 더 답답하신 것도 이해됩니다.

    같은 상황인데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더 원하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 필요한 건 큰 변화보다도

    “나도 괜찮은 사람이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느낌일 거예요.

    지금처럼 두 아이를 돌보며 버티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

    누가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루 중 아주 잠깐이라도

    스스로를 조금 덜 밀어붙이고,

    “오늘도 이 정도면 잘했다” 하고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마음이 힘든 건

    환경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너무 오래 혼자 감당해오셨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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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본인의 삶 보다 더 한 사람도 있다 랍니다.

    내 삶이 불쌍하다 라고 여기긴 보담도

    지금 가정 경제가 무엇이 문제이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로 하며 무엇이 도움이 되어질지를

    생각해 보고, 본인이 어떠한 일을 취해야 하는지를 판단하여 그 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 하려는 부분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외벌이 보다는 맞벌이를 하여서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도움을 손을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긍정적 생각을 하면서 잘 살아보려는 노력의 자세로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나만 이런 거 아니에요. 육아 중에 경제적 의존 상태가 되면 정말 많은 분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껴요.

    직장 다닐 때는 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거 사는 게 당연했는데, 지금은 남편 돈이라는 생각에 나를 위한 지출이 괜히 미안하고 아깝게 느껴지는 거잖아요. 그 감각이 쌓이면 스트레스 해소할 방법도 없고, 짜증이 아이들한테 향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거예요.

    돈 문제가 근본이 맞아요. 해결 방법은 두 가지인데, 남편과 용돈이나 개인 지출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그리고 작게라도 본인 수입을 만들어보는 것이에요. 완전히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더라도 내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심리적으로 많이 달라져요.

    지금 너무 많은 걸 혼자 감당하고 계신 거예요. 충분히 힘드신 상황이에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질문자님 상황은 2명의 아이를 독박 육아를 하고 있고 주변과 비교해 봤을 때 경제적으로 부족한 것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독박 육아를 하다보니 나를 위한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없어 더 답답하게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질문자님이 절대 못사는 것이 아닙니다. 집이 자가에다가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남편이 생활비를 다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행복은 남과 비교하면서는 절대 추구할 수 없습니다. 현재도 충분히 잘 살고 있으며 생활비를 잘 내면서 아이 2명을 잘 키우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상황입니다.

    남편에게 현재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을 말씀하시고 주말에 2시간이상 혼자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취미를 하시고, 친구들과 커피숍에 가던지, 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남과 비교하다 보면 지금 가진 것도 초라해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 집'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건 결코 작은 기반이 아닙니다. 문제는 돈보다도 쉴 틈 없는 육아와 혼자 감당하는 부담에서 오는 지침에 가까워 보입니다. 완벽히 바꾸기보다, 잠깐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과 작은 소비를 허락해부세요

  •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아이에 대한 투자나,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따라 나의 시간이 줄어들거나, 내가 초췌해지는 것을 통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감정을 우울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릴떄 아이들이 참 이쁘잖아요. 그만큼 아이에게 들어가는 만큼 나에게 투자나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긴 하지만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보세요.

  • 안녕하세요.

    우선 지금 느끼는 답답함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다른 집과 비교할수록 스스로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자가에 두 아이를 직접 돌보고 있다는 점에서 잘 버티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읽어보니 남편은 안정에 만족하는 편이고, 질문자님은 더 여유를 원하는 즉, 변화를 원하는 부분에서 생기는 차이가 커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건 여유의 부족이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기억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은 큰 변화보다 작은 소비나 나를 위한 시간부터 조금씩 허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짧은 시간이라도 일이나 도움을 받을 방법을 찾아 보시고, 이를 위해서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지자체에도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