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쪽이 찌릿한 건 왜 그런가요?
가끔 숨을 크게 들이쉬거나 그냥 숨 쉴 때 심장쪽이 찌릿한 기분이 들어요 작년에 자주 그랬다가 요즘은 빈도가 줄어들었는데 또 그러면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가요? 그냥 방치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지아 의사입니다.
숨쉬는 것과 관련해서 흉부에 간헐적으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은 연골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히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며, 불편감이 심한 경우 진통소염제를 드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성별과 나이, 증상 면에서 심장이나 폐의 문제일 가능성은 떨어지며, 다만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리거나, 소화 불량 등 식사와 관련된 증상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 또는 위염 등의 위장질환일 가능성도 의심해볼 수 있겠으며, 이 때는 소화기내과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질문자분의 불편한 증상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고 더불어 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성인에게 흉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근골격계질환입니다.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피부, 근육 및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일시적이고 가벼운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 충격이나 골프연습 등으로 인한 염좌, 갈비골절 등도 흉통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으로는 근막동통 증후군과 갈비연골염이 있습니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주로 등쪽 근육에 뭉친 점, 즉 통증을 유발하는 곳이 있어서 이에 의한 방사통으로 여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수하려고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점으로 감별할 수가 있으며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갈비연골염은 매우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이며 환자가 눕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또는 그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슴 깊숙한 곳의 뻐근한 통증 또는 타는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가슴 한쪽이 갑자기 쿡하고 결리면서 숨 쉬기 어려운 증상이 수 초간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흔한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흉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며 명치와 앞가슴의 타는 듯한 통증이 활동과 관계없이 있고, 과식, 음주, 식사 후 바로 눕는 생활 습관으로 잘 생깁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흉통에 대해 걱정스러우시지요. 일시적으로 찌릿한 느낌이 드는 통증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라면 보통은 문제가 되지 않는 통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니 더 지켜보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일 두근거림이나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 철렁거리는 느낌 등이 나타나면 그 때 심장내과를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