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생물학적 진화는 수만 년에 걸쳐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일어나는데,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초능력보다는 도구를 사용하는 지능이 인류 생존에 더 효율적이었죠. 이런 방향은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적인 진화만으로 영화 같은 염력이나 비행 능력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초능력은 검증된 사례가 없는 허구이며 물리 법칙을 벗어나는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과거부터 전해오는 기이한 사례들은 대개 착시나 조작 혹은 현대 과학으로 설명 가능한 심리적 현상에 불과하며 엄격한 통제 환경에서 능력을 입증한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인간의 진화는 수십만 년에 걸쳐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지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특수 능력을 생성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미디어가 묘사하는 초능력은 오락을 위한 상상력의 산물일 뿐 인류의 미래 진화 단계로 상정하기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턱없이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