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나이가 들수록 '사래'가 잘 걸리는거 같아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와이프가 그러네요. 나이들수록 '사래'가 잘 걸린다고.. 의학적으로 맞는 말인가요? 확실히 저도 50대 초반인데 점점 사래가 자주 걸립니다. 특히 뭘 먹으면서 잠시 딴 생각을 하면 먹는데 집중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이상하게 사래가 걸려요. 의학적인 원인이 있나요? 나이 먹을수록 사래가 잘 걸리는 이유가?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래(일시적 흡인 또는 연하 중 기도 유입)가 더 잘 생기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연하 기능의 생리적 저하입니다. 나이가 들면 인두 근육의 수축력과 협응이 감소하고, 후두 상승과 성대 폐쇄 반응이 느려집니다. 이를 노인성 연하저하(presbyphagia)라고 하며, 명확한 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감각 저하입니다. 후두 및 인두의 감각이 둔해지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려 할 때 즉각적인 기침 반사가 늦어집니다. 셋째, 주의 분산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화하거나 딴 생각을 하면서 먹으면 연하–호흡 협응이 깨져 흡인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물 같은 묽은 액체에서 잘 생깁니다.
다만, 단순히 가끔 사래가 드는 수준은 생리적 변화 범주에 속할 수 있으나, 음식이 자주 걸리거나 체중 감소, 반복적인 기침, 폐렴 병력이 동반되면 병적 연하장애(dysphagia)를 의심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사래에 자주 걸린다는 것은, 흡인성 폐렴의 리스크가 높을 수 도 있단느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하기능의 장애와 더불어, 신경 조율이 적절히 되지 않음에 따라 사래에 자주 걸리는 양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노화의 과정으로 볼 수 있으나, 가급적 천천히 먹는 식습관은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겟지요.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