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래(일시적 흡인 또는 연하 중 기도 유입)가 더 잘 생기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연하 기능의 생리적 저하입니다. 나이가 들면 인두 근육의 수축력과 협응이 감소하고, 후두 상승과 성대 폐쇄 반응이 느려집니다. 이를 노인성 연하저하(presbyphagia)라고 하며, 명확한 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감각 저하입니다. 후두 및 인두의 감각이 둔해지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려 할 때 즉각적인 기침 반사가 늦어집니다. 셋째, 주의 분산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화하거나 딴 생각을 하면서 먹으면 연하–호흡 협응이 깨져 흡인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물 같은 묽은 액체에서 잘 생깁니다.
다만, 단순히 가끔 사래가 드는 수준은 생리적 변화 범주에 속할 수 있으나, 음식이 자주 걸리거나 체중 감소, 반복적인 기침, 폐렴 병력이 동반되면 병적 연하장애(dysphagia)를 의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