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석민 치과의사입니다.
유치가 처음 교환되는 것은 아래 앞니 2개입니다. 그 다음 차례대로 위 앞니가 교환되는데 앞니들이 교환되는 시기는 만으로 6-7세 정도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경우 위앞니를 많이 다치고 그 다음 아래 앞니를 다칩니다.
치과에서는 유치 하방의 영구치 치배(싹)가 이번 외상으로 인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방사선 사진을 통해 확인했을 것입니다.
아래앞니라면 곧 영구치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뽑아도 괜찮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영구치가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미리 유치를 뽑아버리면 유치 자체를 뽑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뽑는 과정도 아플 순 있지만) 영구치가 올라오기 전에 그 공간을 다른 남아있는 유치가 침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공간유지장치를 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치가 흔들리고 있고 유지가 힘들것으로 판단되어 뽑기로 한 것 같고
이때 뽑는 조건은 하방 영구치가 나올 준비가 거의 다 되어 3~4개월 안팎으로 해서 나올 것 같을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