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은 담긴 음식물을 담을 때의 온도로 오래 유지해줍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바깥 온도와 같아지지만 그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보온이라 함은 내용물의 온도를 외부와 잘 차단시켜 원래의 온도를 잘 유지해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단열" 기능이 좋아야 합니다. 단열이란 한쪽의 열을 다른 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속보다는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이 열을 전달하는 능력이 훨씬 안좋아 단열재로 많이 쓰입니다. 집을 지을 때도 단열을 위해 벽 속에 스티로폼을 넣죠. 보온병의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내부 용기와 외부 용기 사이에 스티로폼을 사용했는데 그 때문에 병이나 용기의 크기가 무척 컸습니다. 요즘 보온병의 경우 내부 용기와 외부 용기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아예 열을 전달할 수 있는 물질 자체를 없애버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내부 용기와 외부 용기가 맞닿아 있는 부분은 있기 때문에 서서히 외부 온도와 같아지게 되지만 시간은 한참 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