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왜 스트레타나 다른 수술은 얘기를 안할까요
분당쪽 대학병원에서 10년 간 소화기내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이 굉장히 심하고 10년동안 ppi를 복용하고 최근 1년은 p cab을 먹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밤에 잠도 못자고 예민해져서
신경안정제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식도내압검사와 24시간 산도검사를 실시하느라 위산억제제를 1주일동안 전부 끊으니까 소화가 좀 잘되서 주간에는 역류가 덜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많이 약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소화기내과 선생님이 항역류수술(위저부 주름술 말하는듯) 은 한번 수술을 하면 되돌릴수 없어서 정말 신중해야 한다면서 10주를 더 참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고주파(스트레타) 시술도 있고
다른 내시경적 치료도 있는데
왜 그런건 하나도 언급안하고 오직 위저부주름술밖에 없다는 얘기를 할까요??
스트레타는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안해서 상업적인 면에서 얘기를 안하는 걸까요?
아니면 효과가 없어서 그냥 얘기를 안하는걸까요?
대학병원은 사람 너무 많아서 진료볼때도
시간에 항상 쫓기는 기분이라 맘편하게 이것 저것 물어볼수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의사가 진료 받으시는 병원에서 하지 않는 치료에 대해서는 환자분에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상업적인 면? 아마도 시술로 인한 수익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거랑은 상관은 없습니다. (대학병원 교수라고 해봐야 월급 받는 사람입니다. 원내 다른 교수가 수익을 올리는 것은 본인과는 무관합니다. )
단지 본인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하는 시술이 아니라면 책임을 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분이 담당교수님이 권유한 시술이나 수술을 받고 결과가 좋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경과가 나쁘면 권유한 교수님도 원망스럽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권유를 하는 의료진은 항상 조심스럽지요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있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범위이내에서 권유를 합니다.
만약 스트레타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그냥 물어보시면 됩니다. "교수님 스트레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수님 의견은 참고만 할 것이구요. 결과가 안 좋아도 절대 교수님 원망하지 않을께요..." 아마도 그러면 본인이 알고계시는 범위이내에서 알려주실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10년 동안 분당쪽 대학병원 소화기내과를 다니시면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지속적으로 PPI와 최근에는 P-CAB을 복용하고 계시고, 이로 인해 밤에 잠을 설치시고 신경안정제도 복용하는 상황이라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식도 내압 검사와 24시간 산도 검사를 통해 하부식도괄약근이 상당히 약하다는 결과를 들으셨군요. 소화기내과 선생님께서 항역류수술의 경우,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해야 하고, 10주를 더 참아보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있어 다양한 접근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저부 주름술은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많은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식도 괄약근 강화를 위한 다른 방법들도 존재하긴 합니다. 스트레타와 같은 고주파 시술은 비교적 덜 침습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 시술이 모든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일부 의료진은 그 효과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 치료법이 언급되지 않는 이유는 병원의 치료 방침, 의료진의 경험 및 신뢰도, 그리고 시술의 효과와 안정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 많은 환자들을 짧은 시간 안에 진료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질문자분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을 모두 다루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의 치료 방향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다른 대안에 대해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다음 진료 시에는 궁금한 점들을 메모해 가셔서 물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