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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아리따운안경곰7024.04.15

중동지역의 이스라엘과 이란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이스라엘과 이란은 정말 오랜 기간동안 분쟁이 있는 것 같은데 중동지역의 어떤 역사들에 영향을 받아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인가요?

이스라엘과 이란은 역사의 어떤 사건들이

현재까지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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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늘 날 이란과 이스라엘은 주적으로 국가간 관계뿐만 아니라 국민 감정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대부분 무슬림 국가들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이란과의 관계는 매우 나쁩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종교 확장을 위한 성전의 명분으로 삼고 있고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에 폭탄을 던지고 있는 모든 세력은 이란의 군수 물자와 자금을 지원받고 있지요. 단순히 대리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이라크 시리아 내전에서의 개입을 통해 양국가의 쌓은 영향력으로 이스라엘과의 국경지대에 이란군의 주둔지를 다수 만들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폭격하는 사실상의 전쟁 상태에 달해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관계는 사우디아라비아랑 이란의 관계보다 훨씬 더 험악한 사이이죠 시아파 수니파 같은 종교적 문제와 지리적 문제로 갈등은 겪을지언정 같은 중동인인데다 이슬람을 믿는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점들이 많고 다시 국교를 맺을 정도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지만 이란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들이 화해하고 국교를 정상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이란과 이스라엘은 사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헌상으로 기록된 최초의 이란 이스라엘 사이의 접촉은 성경에 실린 아케메네스 왕조의 키루스 2세 유대인의 해방이었으며 이 시기에 예루살렘의 성전과 성벽이 복원되었죠.이후에도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 제국 치하에서 유대인들은 괜찮은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7세기 초에는 사산 왕조 페르시아 제국이 동로마 제국을 급격히 압박하여 위기에 몰아넣었을 때 유대 지방 또한 장악했죠. 그러나 얼마 후 탈환당하였고 이후 이슬람 제국의 발흥으로 둘 다 이스라엘 문화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팔라비 왕조는 이슬람 국가로서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중동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승인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테헤란에는 이스라엘 대사관에 설치되었고 이는이란 국민 상당수가 무슬림이긴 했지만 당시 이란이 아랍 국가도 아니고 팔라비 2세가 세속화 정책을 추진 중이었고 수니파가 다수인 다른 중등 국가들과 같이 달리 시아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이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과 서로 우호적인 관계였는데 중동 전쟁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에 여러 가지 지원을 했으며 이스라엘은 홍해에 접한 항구 도시인 에일라트를 통해 이란에서 상당량의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는 등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에게 상당히 중요한 국가로 자리매김했지요. 심지어 군사적인 교류도 추진하여 어뢰와 미사일, 탄도미사일 개발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국적의 항공사인 엘알은 텔아비브- 테헤란을 오가는 직항편을 개설했으며 테헤란에 지사를 두기도 했었지요. 이 시기 유대인들이 경제적으로도 성장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우호관계는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180도 바뀌게 됩니다. 정권을 잡은 호메이니가 미국을 큰 사탄,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이라고 선언하면서 단교하였고 이란 이스라엘 분쟁으로 지금까지 적대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