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조조 아들이 바보였기 때문입니다.
조조는 사실 따로 생각하던 후계자가 있었지만 전쟁통에 사망해서
조비가 후계자가 되었는데
이 조비란 인간이 진짜 못난 인간이었기 때문에
강을 이용해 버티던 오나라는 둘째치고, 제갈량만 남았다는 촉한도 못이겼습니다.
아버지가 수명 다될때까지 노력한 끝에 무려 관우까지 정리해 줬는데 말이죠.
그래도 조조때 꿀땅은 다 차지한 위나라라서 잘 버티고 있었지만
조비가 즉위후 6년만에 사망, 그 다음인 조예도 제대로된 후계자 못남기고 사망
이때 조조의 직계 혈통은 완전 끝났고, 조예의 양아들 조방부터는
권위도 전통성도 안남은 허수아비가 되었기 때문에 나라 자체가 흔들렸습니다
당시 위나라는 황제의 친척인 조상파와 개국공신 사마의파로 나위었는데요
249년 고평릉사변을 통해 조상파가 몰상당해서 사마의파가 나라를 장악합니다.
그리고 멀쩡한 사람이 지휘하는 위나라는 정말 굉장해서
촉도 오도 다 박살내버렸고
라이벌이 다 사라져서 평화가 찾아오니까 이제는 우두머리를 갈아치워도 될꺼 같아서
사마씨가 조씨를 밀어내고 황제가 되는 겁니다
재밌는건 위나라 망하는 과정이 한나라 망할 때랑 똑같다는 거죠
1 황제 유약함
2 그밑에 능력있고 전공많은 사람이 있음
3 능력자가 활약하니까 황제 무쓸모 론이 나오기 시작
4 공->왕->황제폐위->건국/즉위 함
조조가 했던 일을 사마의 아들 사마소가 똑같이 했고
그래서 삼국통일까지는 위나라가 있었지만
어차피 이미 한참 전부터 사마씨의 나라였기 때문에
진나라(또는 서진)이 삼국을 통일했다 라고 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