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미국의 CPI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향후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당 임금 인상률 또한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의 금리인상기조가 완연하게 꺾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6.5%로 높은 편에 속하며 연준의 긴축이 완화되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게 되면 더 큰 고통을 수반할 수 있기에 아무래도 미국의 경우는 올 한해동안에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미국에 비해서 개인들의 대출이 지난 5년동안 20%나 증가하였고 변동금리 비율이 80%에 달하면서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침체 현상이 미국보다 극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소비침체가 미국보다 심각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서 기업들의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보다는 조금 이르게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 말쯤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코스피의 경우는 현재 반등을 하고 있기는 하나 긴축의 완화 가능성이라는 모멘텀을 제외하고서는 여전히 실적이나 수급이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서 상반기 동안 꾸준한 반등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코스피의의 완연한 반등은 실적 개선이 수반되는 3분기나 4분기쯤부터 제대로된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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