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대로 새들이 V자 대형으로 나는 것은 공기역학적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새가 날갯짓을 하면 날개 끝에서 소용돌이 형태의 와류가 생기게 되고, 이 와류의 바깥쪽 가장자리는 공기가 위로 솟아오르는 상승 기류를 만듭니다.
그런데, 뒤따르는 새들은 앞선 새의 날개 끝 뒤쪽의 상승 기류 영역에서 비행하게 되는데, 상승 기류의 도움으로 새들은 추가적인 양력을 얻게 되고, 혼자 날 때보다 공기 저항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새들은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약 2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맨 앞의 새는 가장 많은 저항을 받기 때문에 무리 전체의 효율을 위해 주기적으로 선두를 교대하며 비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