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내년에 끝난다면 경제회복은 어떻게 될까요?

Question

근래 푸틴이 평화협정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데 내년에 잘 풀려서 전쟁이 끝난다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경기침체가 전쟁 외에 여러 요인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바로 회복은 힘들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남현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의 경제가 힘든 이유 중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곡물과 원유 등의 원자재 공급망이 파괴되고 유가가 치솟으며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여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시행한 양적완화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고자 풀었던 막대한 머니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켰고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까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물가를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며 긴축정책을 펼치다보니 자금조달에 대한 비용이 높아져 기업들도 투자보다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전쟁이 내년에 끝난다고 해도 기준금리와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단기간 경기가 회복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기준금리도 동결하는 시점이 나올것이고 이때부터 경기가 조금씩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는 한 전쟁으로 인한 경기회복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 경제는 러시아와 교역 축소가 예상되지만 이로 인한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대러 교역은 2014년 258억 달러까지 증가했으나 크림반도 사태 이후 대러 제재가 강화된 2014년 7월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 기준 한국 전체 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러우전쟁이 끝난다면 원자재가격 하락은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의 경기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당시 유통되었던 화폐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 무리하게 하고 있는 미국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러시아 전쟁이 올해 2월달에 발발하면서 원유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내년 경기침체의 우려로 인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감소하였고 이는 곧 원유의 가격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러시아 전쟁이 종전이 되더라도 식량이나 원유의 공급이 상승하여서 현재 세계 경제에 미칠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경제가 회복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대로 안정'이 된다는 것과 이로 인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혹은 '양적완화'정책이 시행되어야지만 침체되고 있는 소비가 다시 활성화 되면서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Answer 4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아쉽게도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큰 경기의 반등은 없을겁니다. 왜냐면 전쟁은 오랜시간 지속되었기에 경기 및 주식시장에 선반영 다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쟁이 종료된다면 환율의 안정 및 물가의 안정이 있을수 있겠으나, 이미 유럽과의 관계는 단절된 상태므로 원래대로 되돌리는건 이미 늦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쟁의 종료는 주식 시장과의 반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이상엽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바 전쟁이 종료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전만으로 경기가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