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러-우 전쟁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바로 원유와 천연가스와 관련된 에너지 수급입니다. 작년 2월만 하더라도 원유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으로 러시아 전쟁의 발발은 이 원유에 대한 공급을 감소시키게 되어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세계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를 대비해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하고 생산을 감축하는등의 긴축경영을 하게 되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였습니다.
이에 최근 원유의 가격을 보면 2,100원까지 상승하였던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로 하락한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러우전쟁이 종전되어서 원유 공급이 다시 원활히 된다고 하더라도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러우전쟁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 미국의 기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정책이 언제 실행이 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물론 전쟁이 종전이 된다면 인류애 측면에서 빠르게 종전이되어야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이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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