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587년 6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큐슈에 출정하여 평정하자 쓰시마 도주가 찾아와 축하하자 쓰시마 도주에게 조선에 일본이 통일된 것을 알리고 조선국왕이 와서 알현하도록 하라. 이 일을 1588년까지 완료하라.라고 하였으나 쓰시마 도주는 차마 그대로 전할 수 없어서 일본의 통일을 축하하는 통신사를 파견하라고 전합니다. 조선은 이를 거부했고 토요토미는 재차 독촉합니다. 1589년 6월 쓰시마 도주가 재차 조선통신사 파견을 요청하자 1590년 3월 조선통신사가 일본 통일 축하명분으로 한양에서 출발하여 1590년 7월에 수도교토에 도착했으나 히데요시는 자신의 명에 따르지 않는 도쿄 다이묘 정벌에 나서서 만날 수 없었고 귀경한 뒤에도 사신을 업신여겨 만나주지 않았다가 11월에야 만나게 됩니다. 히데요시의 답서 내용이 가관입니다. 정명가도를 주장하고 조선을 자신의 휘하에 있는 것처럼 얕잡아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