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원추절제술 후 11일째라면, 수술 부위가 딱지(가피)로 치유되다가 탈락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연분홍색이나 붉은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은 수술 부위의 딱지가 떨어지면서 나오는 조직 조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개 이 과정에서 약간의 붉은 분비물이나 덩어리가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의 일부일 수 있어요.
소변 볼 때 덩어리만 나오는 경우, 출혈이 동반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급한 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덩어리가 커지거나 색이 점점 진해지는 경우에는 세균 감염이나 출혈 징후가 아닌지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아랫배가 살짝 당기는 느낌은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통이 심해지거나, 출혈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고열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출혈이 거의 없고 가벼운 당김만 있는 상태라면 급박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덩어리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색이 더 진하게 변하면 수술 부위를 점검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다시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