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작성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지만 저혈당이나 미주신경성 실신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끼니를 거르면 혈중 포도당 수치가 낮아져 저혈당 상태가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운이 없고 몸이 떨리거나 창백해지며, 식은땀이 나고, 현기증,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은 후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의아할 수 있는데, 이는 혈당 스파이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당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는데, 우리 몸에서는 이렇게 오른 혈당을 낮추기 위해 역으로 인슐린을 많이 분비시킵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입니다. 이 때문에 혈당이 뚝 떨어지고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저혈당으로 인한 증상인 경우 사탕이나 초콜릿, 주스 등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음식을 소량 먹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겠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신체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이라기보다는 증상에 가까워서 딱히 치료랄 것은 없지만 이런 느낌이 올 때 바로 쭈그려 앉아서 머리 쪽으로 피가 잘 흐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