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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
24.03.10

제사상이 화려해진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요즘은 제사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제사상을 크게 차리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제사상을 이렇게 화려하게 차리지 않았다고 하던데 언제부터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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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게웃는타킨108
    수줍게웃는타킨108
    24.03.15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이 지난 조선 후기 '주자가례'를 신봉하는 주자학이 득세하면서 고조부모까지 제사를 지내는 4대 봉사와 형식에 맞춰 구성된 제사상이 양반집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술, 과일, 포, 식혜 등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간소화 되었으나, 주자학의 영향으로 다양한 음식과 화려한 장식이 추가되며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4.03.10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상이 화려해진 것은 조선후기 양반을 사고 파는 신분제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양반을 사서 제사상을 화려하게 차려놓고 과시하고 싶은욕구를 나타낸 것입니다.

    300년 넘은 종가의 차례상은 소박하며

    포를 올리고 대추,밤,배,백설기,물김치,차가 전부였습니다.

    차례상은 말 그대로 다과상이었다고 합니다.

    제사상의 크기도 가로98cm,세로66cm로 정해져 있고

    차례상에 탕,국,나물,생고기가 추가 되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종가나 안동지역 종가 대부분이 추석에는 차례를 지내지 않습니다.

    남의 눈치를 살피는 가정에서는 열심히 지내고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