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나는 갯수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이번에 사랑니가 위아래양쪽으로 총 4개가 나오고 있는 중이라 가족끼리 서로 사랑니갯수 얘기하다 생각이 나서 질문드립니다.
사람마다 사랑니 나는 갯수가 다르고 아예 안나는 분들도 있던데 그러한 이유가 뭘까요..?
사랑니 갯수에는 변이가 많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위 아래 각각 14개씩 총 28개 입니다.
중절치, 측절치, 견치, 제1소구치, 제2소구치, 제1대구치, 제2대구치가 각각 좌,우,위,아래 해서 총 28개 입니다.
사랑니는 제 3대구치 입니다. 영어로는 3rd molar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많았는데, 점점 시대가 흐르면서 사랑니는 없어져 가는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진화의 영향인것 같습니다.
이 사랑니는 4개가 모두 있을수도있고, 4개가 전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래에 2개밖에 없습니다. 그중 하나는 뽑은 상태이고(양치질하기 힘들어서) 하나는 아직도 있습니다. 물론 상악에는 사랑니가 없습니다.
의뢰인도 제 3대구치의 갯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구요, 자세한 것을 알아보실려면 치과에 가셔서 파노라마라고 하는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면 몇개가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발치하시는것이 구강 건강을 위해서 좋습니다. 너무 안쪽에 있어서 양치질이 안된다거나, 아래 사랑니의 경우 뼈 속에서 누워 있어서 앞쪽의 제 2대구치쪽으로 나려구 하는 경우,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는 뽑아야 합니다.
참고로, 여성분의 경우 결혼전에 사랑니를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도 추천하는 경우인데, 여성분이 결혼해서 임신을 하게되면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하는 일종의 잇몸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양치질이 소홀해지기 쉬운 사랑니 주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사랑니를 뽑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기간동안에는 약물 처방에 제약이 있고, 발치시에 필요한 마취주사를 놓기도 어렵게 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전에 미리 사랑니를 발치하고 결혼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