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와 같은 초고성능 컴퓨팅파워를 가진 사람의 블록체인 거래 조작 가능성은 없나요?
병렬로 연결된 1,600여대의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여 129자리 숫자를 소인수분해 하는데 8개월이 걸 리는 반면, 양자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단 몇 시간 만에 해결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자컴퓨터와 같은 초고성능 컴퓨터가 개발되면 높은 컴퓨팅 파워를 가진 개인이나 조직이 블록체인 상의 거래를 조작할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게 되면 압도적인 연산 능력으로 블록체인이 해킹당할 수 있다는 말이 많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0%는 아니겠지만 저는 성공 확률이 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창과 방패의 싸움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해킹 기술의 발전은 곧 보안 기술의 발전을 불러오게 되므로 해킹을 아주 쉽게 당할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약에 해커들이 양자 컴퓨터로 블록체인을 해킹하려고 한다면 그 반대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노드들 또한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해커들이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해킹을 시도하는 때가 온다면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들도 일반 컴퓨터로 그것을 막게 되지 않으리라는 것이죠.
즉 컴퓨터 장치의 성능 측면에서 해커 vs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 사이의 사이버 전쟁이 일어났을 때 사용하는 장비의 차이로 인해 공격과 방어의 전력 차이가 클 것이냐 할 때 의문이 듭니다.
따라서 저 개인적으로는 양자 컴퓨터가 등장한다고 할 때, 지금도 해킹 피해를 입는 블록체인이 존재하듯 미래에도 해킹을 당하는 블록체인이 존재하겠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나 개념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해킹을 막지 못하고 무력화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만약 양자컴퓨터가 나온다면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양자 컴퓨터를 독점 소유하여 이를 악용해 암호화폐는 물론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대의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위협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자 컴퓨터의 컴퓨팅 파워를 블록체인 시스템을 해킹하여 암호화폐 시장을 붕괴 시키는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양자 컴퓨터로부터 암호화폐를 보호하려면 기존의 암호화 프로토콜에 양자 컴퓨터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표준을 통합해야 합니다. 이미 수많은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양자 컴퓨터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 중이며 기초적인 기술은 이미 존재합니다. 다만 그러한 기술이 암호화폐 사회 전반에 소개되고 통용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직 준비 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양자컴퓨터의 위협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도 블록체인네트워크에서 양자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