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급성 반응 이후 지금까지 매일 부분적으로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면, 이건 만성 두드러기 또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쪽으로 봐야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에서 특정 원인 물질이 안 나오고 체질 양성만 나왔다는 건, 외부 항원보다 면역계 자체의 과민 반응이 원인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는 정확한 유발 인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절반 이상이고,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합니다. 지금 상황이 딱 그 범주입니다.
관리 방향은 몇 가지입니다. 우선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증상이 있을 때만 먹는 게 아니라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 만성 두드러기 표준 치료입니다. 한 종류로 조절이 안 되면 용량을 올리거나 다른 계열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조절합니다. 이 부분은 피부과에서 체계적으로 잡아주는 게 맞습니다.
생활 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 샤워, 술, 심한 운동, 스트레스는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꽉 조이는 옷도 피하는 게 좋고, 자극이 강한 향료나 방부제가 든 화장품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면 피부과에서 다시 진료를 받으시고, 오말리주맙(omalizumab) 같은 생물학적 제제 치료 옵션도 있으니 항히스타민제로 조절이 잘 안 된다면 그 단계까지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