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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쑥한라마카크231
말쑥한라마카크23123.08.17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은 어떻게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가끔 으스스한 기분이 들때 을씨년스럽다는 말을 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을씨년스럽다의 어원은 어떻게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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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용한문어80입니다.

    을사년에 일본이 대한민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강탈하는 조약을 강제로 체결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치욕스런 상황에 당시 분위기가 스산하고, 어수선했는데 이를 을사년스럽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이 변형되어 을씨년스럽다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한가한나무늘보281입니다.

    날씨나 분위기가 쓸쓸하고 스산할 때 쓰는 ‘을씨년스럽다’는 말은 1905년 이후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을씨년스럽다는 ‘을사년스럽다’가 변한 말인데, 여기서 ‘을사년’은 일본이 강압적으로 조선과 한일협상조약을 맺은 1905년을 말해요. 을사년에 체결됐다고 해서 이 조약을 보통 ‘을사조약’이라고 하는데, 일본이 조약의 기본 요건도 무시한 채 강제로 맺었기 때문에 ‘을사늑약’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에요. ‘늑약’은 강제로 맺은 조약이라는 뜻이거든요.

    이 조약이 체결되면서 조선은 모든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겼고, 외국에 있던 모든 외교 기관도 문을 닫아야 했어요. 일본은 이를 빌미로 조선의 정치와 군사의 모든 일에 관여하면서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었지요.

    이 조약이 체결됐을 때 사람들은 온통 침통하고 참담한 분위기에 빠졌어요. 아주 치욕적이고 슬픈 일이었지요. 그때 이후로 몹시 쓸쓸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들 때면 을사년의 그 기분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고 하게 됐어요. 실제로 1908년에 나온 <빈상설>이라는 소설에 ‘을사년시럽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해요. 이 말이 변해 지금처럼 ‘을씨년스럽다’가 된 거예요.


  • 안녕하세요.

    을사조약이 체결되던 해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고 이 때문에 국내의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나라를 잃은 허탈한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을사년의 분위기와 비교하여 을사년스럽다고 했고, 그 말이 변화하여 을씨년스럽다라는 말로 변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