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월 정도면 원래 잘 먹던 아이도 편식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시기 아이들은 배고픔만으로 먹기 보다는 내가 선택하고 싶은 자율성이 강해지면서 익숙한 음식만 찾거나 처음 보는 음식은 경계하는 반응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음식을 바로 거부했다가도, 한번 맛보고 괜찮으면 다시 먹는 모습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흔히 보이는 반응입니다.
식사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어느 정도는 정상 범위 안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다만 매번 40분 이상 너무 길어지면 아이도 부모도 식사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20~30분 정도 안에서 식사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고, 끝까지 먹이려고 붙잡고 있기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억지로 먹이거나 먹어보라고 계속 설득하는 방식이 반복되면 오히려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도 있어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 번 맛보고 먹는 편이라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새로운 음식을 자주 눈에 익히게 하고 부모도 같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과 성장에 큰 문제가 없고 좋아하는 음식도 어느정도 먹는다면, 심각한 편식으로 보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음식에 대한 긴장감을 줄이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