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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0.09.11

빗물과 수돗물의 차이점은? 궁금하네요

빗물을 받아서 끊여서 먹어도 된다는 글이 봤는데

평소 라면 먹을때 수돗물로 끊여서 먹거든요

그렇다면 빗물과 수돗물이 차이가 있나요?

차이가 없다면 둘다 끊여서 먹어도 무관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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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먼저 수돗물은 상류의 정수장에서 저수지의 물을 끌어다 정화해서 보냅니다.
    이때 상수원수는 2급수 이상일 것을 요구합니다..(아무 물이나 다 하는건 아니구요)

    과정을 보면..
    먼저 상수원수를 채취합니다. 이때 체로 거르는 작업을 해서 부유물질(나뭇가지, 쓰레기등의 고형 오물들)을 제거합니다. 다음으로 응집제를 투여해서 잘 섞어줍니다. 이 때 물 속의 입자들이 응집제와 만나서 침전물(floc)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침전물을 침전시킨 다음 필터를 거쳐서 불소와 염소등을 이용해서 살균을 한 뒤 각 가정으로 보내게 됩니다.

    즉 흔히 보급된 일반 가정용이나 업소용 정수기처럼 간단한 정수가 아닌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정수되고 마지막으로 살균처리된게 수돗물입니다.

    요즘들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사실 수돗물 자체는 깨끗합니다만 중간에 거치는 상수파이프..등이 낡아서 중간에 오히려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파이프는 교체하더라도 가정이나 아파트에 있는 파이프가 교체나 청소가 되어있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받아쓰는 수돗물은 오염됩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는 옥상이나 지하의 물탱크도 깨끗해야 하죠..

    반면 빗물은 어떠한 정수과정도 거치지 않은 상태로 땅과 호수, 바다등에서 증발한 물들이 다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점만 놓고 본다면 증류수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것이고 매우 깨끗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증발해서 구름을 이루고 비가 되어 떨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오염물질들과 만나게 됩니다. 결국 상당히 오염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옛날처럼 환경오염이 거의 없을 때라면 이 빗물도 상당히 깨끗했을 것입니다. 간단한 처리만으로도 식수로 사용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요즘은 각종 부유분진,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기타등등 오염물질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처리만으로는 식수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