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남아인데요 어제 친구와 조금 다툼이 있었어요 저희아이가 먼저 말실수를해서 아이의친구가 화가나서 갔어요 저희아이가 사과를했다는데 친구가사과를 받아주지않았다고 해서 울더라고요 오늘 가서 다시 사과하니 친구가 받아주었다고하는데 학교끝나고 항상같이놀던친구였는데 저희아이가 먼저 놀자고말을못꺼내길래 왜안노냐고 물어보니 친구가 자기랑 안놀아줄것같아서 그랬다는데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될까요...
아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공감해주세요. 부모는 소심한 아이의 기질을 먼저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가 천천히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아이 입장에서 공감해줍니다. 그리고 강요하지 않고 부탁해주세요. 아이에게 “이거 해” “ 하지마”보다는 “~해줄래?” “이것 좀 부탁해도 될까?“라고 말해보세요.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으며 덩달아 자존감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과정으로 보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숙해나가는 것이지요. 오히려 아무 거리낌없이 친구가 사과를 받았으니 괜찮으니 별문제없을 것이다 생각하는 것보다 좋아보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는 경험을 통해 배려하고 상대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격려해주고 용기를 내어 먼저 다가가면 친구도 잘받아줄 것이다 얘기해주세요. 혹 이번에 안받아주면 또 다가가 손을 내밀면 결국 친구도 받아줄 것이라 얘기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생기는 것이라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다음번에 친구가 잘못을 했을 때 아이도 친구의 사과를 받아주면 된다 말씀해주세요. 아이는 이런 과정을 통해 발달해나가니 너무 걱정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