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안경은 언제 처음 들어오게 되었나요?
안경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먼저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경이 최초로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 배경과 시기는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안경은 조선시대에 ‘애체’라고 불리던 물건입니다.
이는 중국식 발음을 그대로 따온 것인데 애체라는 말과 함께 ‘왜납(矮納)’이라고도 했습니다.
왜납은 안경을 이르는 페르시아어 ‘애낙(Ainak)’에서 따온 듯합니다. 이러던 것이 ‘안경(眼鏡)’으로 정착된 것이라고 합니다.
명나라에 외교관으로 갔던 김성일(1538-1593)의 안경이 최초라고 합니다.
김성일은 선조 23년(1590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다음 해에 돌아온 인물입니다.
그의 안경은 끈으로 꿰어 귀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거북이 등껍질로 만들어졌고 정교한 경첩이 달려있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나무를 파서 만든 안경집도 함께 제작하여 지니고 다녔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안경에 대한 기록은 1606년 이호민(1553~1634)이 쓴 <안경명>입니다. 비숫한 시기에 이수광은 1614년에 간행된 <지봉유설>에서 안경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두 자료 보다 앞서 김성일(1538~1593)이 썼던 것으로 알려진 안경이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성일은 1577년에 북경에 사절로 파견된 적이 있었고, 1590년 통신사의 부사로 일본에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북경이나 일본에서 구입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안경은 임진왜란 전후로 조선에 알려졌고, 이내 중국에서 수입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해군 6년인 1614년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적 저술이라 할수있는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안경의 전래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전래된 정확한 연도는 나와있지 않으나, 안경은 2백년전 처름 있었던 물건이라 기술되어있으며 김성일의 안경이 유물로 전해지는데 김성일이 사망한 것은 임진왜란 초기인 1593년이므로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대략 1580년 경을 전후하여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염민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경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대략 임진왜란 전인 1580년경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안경 착용에 까다로운 예법이 적용되었으며,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품으로 취급되어 많이 보급되는데 장애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 중기에 이르러 안경이 유행하며 주로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 따라 조선의 경주에서도 안경을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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