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마립간과 왕은 의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신라는 기존에 왕을 마립간이라 불렀고
그뒤 불교식으로 마립간을 왕으로 바꿨다고 알고 있습니다
마립간과 왕은 의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
호칭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조유성 AFPK 입니다.
✅️ 마립간은 신라의 전통적인 왕호(마립간 = 대군장, 군장이라는 뜻)이고, 왕은 중국식 왕호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며, 결국 ~왕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신라가 본격적으로 당시의 국제질서에 편입되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립간 =19대(눌지 마립간)~ 22대(지증 마립간)
왕 = 23대(법흥왕)~ 56대(경순왕)입니다.
마립간이라는 말은 ≪삼국사기≫에 인용된 김대문(金大問)의 설명에 의하면 “방언으로 말뚝을 이름이요, 궐은 함조의 뜻으로 자리를 정하여 두는 것이니, 왕궐이 주가 되고 신하의 궐은 아래에 배열하는 것을 이름한 것”이라고합니다. 마립간은 머리칸, 즉 우두머리라는 뜻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마립간 이후에는 중국의 호칭을 받아들여 왕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신라에서 왕을 그대로 왕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뜻으로 임금이라고 읽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사실 마립간도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마립간과 왕은 의미적으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립간은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신라의 전통적인 정치적 체제인 6부 연맹의 우두머리를 지칭하는 호칭이었습니다. 마립간은 6부 중 가장 강력한 부의 족장이 맡았으며, 다른 5부의 족장들을 통솔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은 "천자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중국의 전통적인 정치적 체제인 천자제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호칭입니다. 왕은 신라가 하나의 통일 국가로 발전하면서 등장한 호칭으로, 천자의 아들로서 하늘의 뜻을 받들어 민족을 통치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마립간은 신라의 전통적인 정치적 체제를 상징하는 호칭이라고 할 수 있고, 왕은 신라가 중국의 전통적인 정치적 체제를 받아들임으로써 변화된 정치적 체제를 상징하는 호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라가 마립간을 왕으로 바꾼 것은 중국의 전통적인 정치적 체제를 받아들이고,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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