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립간 =19대(눌지 마립간)~ 22대(지증 마립간)
왕 = 23대(법흥왕)~ 56대(경순왕)입니다.
마립간이라는 말은 ≪삼국사기≫에 인용된 김대문(金大問)의 설명에 의하면 “방언으로 말뚝을 이름이요, 궐은 함조의 뜻으로 자리를 정하여 두는 것이니, 왕궐이 주가 되고 신하의 궐은 아래에 배열하는 것을 이름한 것”이라고합니다. 마립간은 머리칸, 즉 우두머리라는 뜻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마립간 이후에는 중국의 호칭을 받아들여 왕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신라에서 왕을 그대로 왕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뜻으로 임금이라고 읽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사실 마립간도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