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손경호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가루약의 용량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면 조제 허용 오차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약의 용량이 말씀하신 것처럼 차이가 난다면 조제받은 약국에 해당 약을 가지고 가셔서 확인 후 다시 조제받으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는 약에 차이가 있어서 용량차이가 있는 것인지, 단순 조제 실수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똑같은 복용량이어야하는데 너무 심한 차이는 약효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부작용의 문제도 생길 수 있죠.
시럽의 경우는 정량조제가 원칙이라 조금 더 주지 않는 다고 야박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용기에 옮겨담는 과정이나 먹였을때 용기 외벽에 남아 완전히 복용이 되지 않았을것을 고려해서 2-3ml정도를 더 조제해 드릴수는 있지만, 1-2회 더 먹일 분량을 조제해드리는 것은 처방전에 나와있는 의사의 조제사항을 약사가 어기고 불법임의조제가 되는것이라 약사법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점성이 높아 1회분씩 옮겨주실때 약용량 맞추기 어렵거나, 아이가 자주 토하는 약은 조제받기전에 사정을 이야기해주시면 해당 약사님도 고려해서 조제해 주실 수 있으니 미리 이야기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