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3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발생 순서에 맞춰 그리스어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방식을 발표했다. 가령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는 ‘알파(α)’, 남아프리카공화국발은 ‘베타(β)’, 브라질발은 ‘감마(γ)’, 인도발은 ‘델타(δ)’로 명명하는 식이다. 페루발 변이는 ‘람다(λ·11번째 알파벳)’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이는 11번째 주요 변이라서 그렇다.
알파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해 감염력이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 변이는 항체 면역을 파괴할 가능성 때문에 발생 초기 걱정이 컸다. 감마 변이는 알파·베타 변이 특성을 동시에 보인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가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감염력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2.5배, 다른 변이보다도 1.5∼2배 강하다. 영국의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두통, 목 따가움, 코막힘, 콧물, 열 순으로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