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장을 하는 이유는 옛날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 사망하였어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 또는 바람이 담겨진 장례 절차입니다. <예기>에 따르면 '죽은 지 3일이 지나 염하는 것은 다시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사흘째에도 사흘째 사흘째 살아나지 않으면 역사 살아나지 않으므로 사흘이 지나 염하는 것을 예로 삼는다.'고 하였습니다. <가례>에는 '상구(喪具)를 마련하지 못하면 3일이 지나도 근심할 것이 없다.'고 하여 그 기간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3, 5일장을 하는 이유는 홀수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소 3일은 친족들에게 망자의 사망 사실을 알리고 이들이 조문을 위해 찾아 오는 일정을 고려한 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