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는 4세기 후반부터 7세기 초반까지 한반도 북부와 중부를 지배한 고대 왕조였습니다. 고구려가 지배한 지역은 지금의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부 지역까지 포함되어 있었고, 이 지역은 고구려문화권이 형성되었습니다. 신라는 고구려와 함께 삼국시대를 이룬 국가 중 하나이며, 고구려와 신라는 인접한 지역에서 존재했습니다.
호우명 그릇은 1930년대에 경상북도 경주시 귀덕면 호우산(후려산)에서 출토된 청자 그릇으로, 고구려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그릇은 호우명(後右名)이란 고구려의 관직명과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호우명은 고구려 시대 후기에 등장한 관직이며, 신라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구려와 신라는 지역적으로 인접해 있어서, 호우명 그릇이 신라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그 지역과의 교류나 군사적 간섭 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