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여름가을겨울 동화속 은빛파도입니다.
충무김밥(忠武―)은 경상남도 충무(현 통영시)에서 유래한 향토음식입니다.
밥만 넣어 만 김밥에 오징어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내와 먹는 음식입니다.
충무김밥이 생겨난 시기는 1930년대 즈음부터였습니다. 바다에 나가던 뱃사람들이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나갔으나, 하루 종일
뱃일하고 밥 먹을 시기를 못 잡는 점, 특히 여름에 바다 위의 뜨거운 햇살로 인해 김밥 속이 쉽게 쉬어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결한 방법이 김에 밥만 싸고, 속은 잘 상하지 않는 무침 반찬으로 분리해서 팔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뱃머리 김밥이라고
불렸습니다.
충무김밥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게 된 데는 충무김밥을 잔뜩 들고 '국풍81'에 참가한 항남동 놀이마당 앞의 '원조 뚱보 할매' 어두이
(魚斗伊) 할머니의 공이 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