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일본과 왜 한성조약을 맺게 되나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조선은 일본과 한성조약을 맺는데요 조선은 일본과 왜 한성조약을 맺게 되나요 그리고 조선과 일본과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성조약은 갑신정변후 일본과 맺은 조약입니다.

일본은 갑신정변을 피해 일본으로 귀국한 다케조에 공사를 조선으로 보내 예비교섭을 주선하였고, 그는 사변시말서를 제출하여, 정변 당시 일본측이 행한 행동은 정당한 것이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조선 정부는, 일본 공사가 난도들(정변 주동자)을 비호하였고 그들을 일본으로 피신시킨 장본인이므로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여 그의 협상 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굴하지 않고 무력으로 나왔고, 전권대신의 명을 받은 외무경 이노우에는 서기관 곤도, 미국인 외교고문 스티븐스(D. W. Stevens)와 함께 육군중장 다카시마, 해군소장 가바야마가 지휘하는 2개 대대병력과 7척의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한성에 들어왔습니다. 이에 조선 정부는 하는 수 없이 좌의정 김홍집을 전권대신으로 임명하여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측은 여러 가지 요구를 강하게 하였으나, 공사관 건축비를 반으로 삭감하고, 공사관 호위병 1,000명을 주둔시키겠다는 요구를 제외시키도록 하는 데 합의하고 대체로 일본측 요구대로 협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본측은 한국측의 요구인 김옥균의 반환을 인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으나, 다케조에 공사 등을 일본으로 송환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일본측도 갑신정변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었으나, 무력시위를 통해 협상을 강행하였습니다. 협상 결과는 협상 개시 3일만에 ‘한성조약(漢城條約)'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것이죠.

한성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은 단숨에 두 가지를 해결하였습니다. 첫째는 조선의 정변 과정에서 일본측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았고, 가해자도 처벌토록 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둘째는 조선에서 실추된 일본의 세력을 회복하였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항 이후 조선 내에는 정치적 격변이 자주 일었는데 임오군란, 갑신정변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사건이 발발할 때 청나라와 일본이 관련되고 두 나라의 대립이 이루어졌습니다. 임오군란 때에는 청나라 군대가 들어와 대원군을 납치해가는 등 조선 내에서 세력을 키웠고 일본은 공관이 불타고 인명피해가 나는 등 피해를 당했습니다.

갑신정변은 국내의 정치적 사건이었으나 당시 일본이 혁명 세력과 연결해 지원을 하였으나 결국 실패해 궁중에 있던 일본군이 청군에 쫓겨나는가 하면 일본 공사관은 민중의 습격을 받아 불타고 일본 거류민이 피살되는 등 일본측이 피해를 당하는 사건으로 확대됩니다. 위의 두 사건에서 청, 일 양국이 연루되며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조선에서 위축되는 결과가 초래되자 일본은 강경한 자세로 이에 대응해 잃어버린 세력을 회복하고자 하나 청나라는 월남에서 프랑스와 충돌하고 있어 일본과는 평화롭게 사건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용해 일본은 군사를 이용해 조선과 조약 체결을 강행합니다.

일본은 갑신정변을 피해 일본으로 귀국한 다케조에 공사를 조선으로 보내 예비교섭을 주선, 그는 사변시말서를 제출해 정변 당시 일본측이 행한 행동이 정당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조선은 일본 공사가 난도들을 비호하고 그들을 일본으로 피신시킨 장본인이므로 책임이 크다 주장해 그의 협상의지를 꺾습니다.

이에 일본은 굴하지 않고 무력으로 나오며 전권대신의 명을 받은 외무경 이노우에는 서기관 곤도, 미국인 외교고문 스티븐스와 함께 육군중장 다카시마 해군소장 가바야마가 지휘하는 2개 대대병력과 7척의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한성에 들어갔고 이에 조선은 어쩔수 없이 좌의정 김홍집을 전권대신으로 임명해 협상에 들어갑니다.

일본은 여러 요구를 강하게 하나 공사관 건축비를 반으로 삭감하고 공사관 호위병 1000명을 주둔시키겠다는 요구를 제외시키는데 합의하고 대체로 일본측 요구대로 협상이 이루어집니다. 일본은 한국측의 요구인 김옥균의 반환을 인도적으로 수용할수없다 거절하나 다케조에 공사 등을 일본으로 송환하겠다고 약속, 일본도 갑신정변에 대한 책임을 느꼈으나 무력시위를 통해 협상을 강행했습니다.

이 조약으로 일본은 조선의 정변 과정에서 일본측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았으며 가해자도 처벌토록 하는데 성공합니다.

조선에서 실추된 일본의 세력을 회복했는데, 그 동안 청나라에 밀려 조선정부에 위세를 발휘하지 못하다 청이 국제관계에서 곤경에 빠진 시기를 이용해 조선 정부에 강압할 수 있는 위세를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