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정 약사입니다.
오트리빈에 함유된 자일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성분은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비염스프레이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비충혈제거제(코의 충혈을 풀어주는 약)로 교감신경의 알파수용체를 자극하여 비강 내의 혈관을 수축시켜주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비충혈제거제는 자극이 심할 수 있는데요, 혹시 모르니 용법을 말씀드리면
1. 코를 잘 풀어 준 뒤 용기를 충분히 흔들어줍니다.
2. 머리를 약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용기 끝을 콧구멍에 넣고 용법, 용량에 나와있는 횟수만큼 분무합니다.
3. 반대편 코도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 사용후 몇분은 코를 풀지 않고 기다려 줍니다.
* 제품별로 정해진 용량과 횟수를 초과하여 쓰지 않도록 합니다.
* 1주일 이상 연속 사용하지면 휴약기를 1-2주 가져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반동성 비충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질문자님께서 비충혈제거제가 자극적이고 맞지 않다면 아예 다른 제품을 시도해보실 수 있습니다.
바르는 마스크로 알려진 제품인데요, 이 역시 제약회사별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제품으로 코 점막에 손이나 면봉을 이용해 발라주면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하여 비강으로 흡입되는 알러지 유발물질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고 코 점막을 보호하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막 효과는 일반적으로 3-5시간 지속되며 필요한 경우 더 자주 사용이 가능하십니다. 비충혈제거제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제품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