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는 식물ㆍ미생물ㆍ동물 등의 생물체(바이오매스)와 음식쓰레기ㆍ축산폐기물 등을 열분해하거나 발효시켜 만들어낸 연료를 말한다.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해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사용되는 원료와 공정에 따라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등으로 구분된다. 식물체의 당분을 알코올 발효시켜 만들어내는 바이오에탄올은 다시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곡물에서 직접 추출한 전분을 발효시켜 얻을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과 폐목재ㆍ볏짚ㆍ해조류 등의 식물체에서 추출한 포도당과 박테리아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바이오부탄올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이오디젤은 유채꽃ㆍ콩 등의 유지작물 또는 폐식용유를 알코올 반응시켜 연료화하여 얻을 수 있고, 바이오가스는 음식물 쓰레기나 축산폐기물을 발효시키면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얻을 수 있다.
태양광이나 조력, 풍력발전 등의 대체에너지로는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반면, 식물에서 추출하는 바이오연료는 성장이 빠르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바이오연료를 얻기 위해서는 넓은 면적의 토지가 필요하고, 자원이 산재되어 있거나 자원량의 지역적 차이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바이오연료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투입되는 곡물가격의 상승과 오히려 토양 및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