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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3.05.08

고려시대 솔거노비와 외거노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고려시대 천민중에는 대다수가 노비였고 공노비가 궁중과 지방관청에서 잡역에 종사하거나 지방에서 농업에 종사했다고 하는데요. 궁금한게 사노비인 솔거노비와 외거노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서요. 자세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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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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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나무
    대나무
    23.05.08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솔거노비는 집안에 거주하는 노비인 반면,

    외거노비는 주인과 떨어져 밖에서 거주하는 노비입니다.

    솔거노비의 주된 임무는 주인의 직영지를 경작하며,

    외거노비의 신공을 받으러 가기도 하며,

    물건을 시장에 팔러 가기도 하는 등 집안의 모든 잡무를 하는 노비입니다.

    외거노비는 주인에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로 경제적 지원을 받는 노비이지만,

    솔거노비와 마찬가지로 주인의 재산으로 인정되어 상속, 매매, 증여가 가능하고

    주인의 의사에 따라 솔거노비로 전환될 수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사노비에는 솔거노비와 외거노비가 있었습니다. 솔거노비는 주인집에 살면서 각종 일을 맡아하는 것인데 나무를 하고 물을 길어오고 청소하는 등의 가사일뿐 아니라 주인집의 농지경작과 수확, 관리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이 농경지가 주인집 가까이 있으면 주인집에 살면서 일을 했을텐데 만일 그 농경지가 다른 지역에 있다면 쉽게 말해 출퇴근이 안되겠지요. 그래서 외거노비가 생긴 것입니다. 외거노비는 자기가 잘 농업을 경영하면 일정량의 잉여를 갖게 되고 이에 생산의지가 높았습니다. 나중에는 자기 몸값을 지불하고 면천하여 양인으로 될 수 있고 또 그란 사례가 꽤 있었습니다. 주인의 간섭이나 매질 등도 피하고 가정을 이루어 성공한 사례가 있기에 외거노비의 형편이 훨씬 좋았습니다.